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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3년12월16일 13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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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 결국 ‘사망사고’ 발생
철도 파업 일주일, “무자격자 대학생 230명 차장업무 맡겨”

윤지연 기자 newscham@jinbo.net

철도공사의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이 결국 승객 사망사고로까지 번지게 됐다.

지난 15일 오후 9시 02분 경,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승객 김 모(여, 84세) 씨가 열차에 끼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승무원들은 승객이 열차에 끼인 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채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사고 직후 목격자의 신고로 한림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해당 일반 전동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는 안산승무사업소 소속 기관사이며, 차장은 외부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교통대학교 철도대학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나,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차장이 승객 승하차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출발신호를 내렸으며, 기관사는 차장의 출발 신호에 따라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철도공사의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이 결국 사망사고까지 발생시킨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전동차는 많은 승객을 태우고 다니기 때문에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기본적으로 차장은 역, 열차 등에 근무하던 철도 직원이 별도의 시험을 봐서 차장으로 등용했었다”며 “그러나 철도공사는 차장 업무가 안전과 무관한 기관사 보조업무, 서비스 업무라며 외부 대체인력으로 무자격자이며 경험도 없는 철도대 학생들을 차장 업무에 투입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노조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이번 사상사고의 경우 차장 업무를 한 학생이 승객의 승하차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출발 신호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돌아가신 분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일주일 째 철도민영화 저지를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철도노조는, 그동안 철도공사의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여러 번 지적해 왔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노조 파업 이후 운행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 대체인력 1,286명을 투입했다. 내부 대체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대체인력 인원은 6천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특히 철도공사는 전동차 운행률 100%를 목표로 무자격자인 철도대 학생 약 230여 명에게 차장 업무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철도노조 파업 기간 동안 열차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안전 대책을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만 해도 전라선 무궁화열차가 열차신호를 오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며, 3호선 가락시장역, 1호선 종로 3가역 등 일반 전동열차에서 출입문 개방 사고 등이 발생했다. 12일과 13일에도 유류차 탈선사고를 비롯해 종로 3가, 종로 5가, 시청역 등에서 차량 고장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제휴=참세상)

윤지연 기자 newscham@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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