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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3년12월05일 13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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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하청노조, 정규직 노조에 첫 연대사
3일 현대중공업노조 이취임식

울산저널 usjournal@usjournal.kr

▲3일 열린 현대중공업 노조 위원장 이취임식장 맨 앞엔 하창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부장(왼쪽부터)과 강성신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이 팔뚝질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현대중공업 조노 20대 위원장에 취임한 정병모 위원장이다. ⓒ울산저널
12년 만에 민주노조를 내걸고 당선된 신임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본격 순항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20대 위원장에 당선된 정병모 집행부는 3일 낮 1시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19, 20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 강성신 민주노총 울산 본부장, 하창민 현대중공업 하청노조 지회장이 초청 받아 현대중공업 노조의 민주노조 행보를 보여줬다.

회사도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병모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어렵게 되찾은 민주노조의 앞날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우려를 알기에 자만하지 않고 공약 하나하나를 차분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왜곡된 기본급 구조와 허울뿐인 정년 연장을 바꾸고 조합원들을 고통스럽게 한 노조의 각종 규약과 규정 재정비하겠다”며 “마냥 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숫자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아직도 현장 곳곳에는 구시대 노사문화의 잔재가 많이 있다”며 “회사가 그간 잘못된 노사관을 바꾸고 노조를 동등한 협력자로 인정한다면 회사 발전과 지역 화합에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사측에 경고했다.

연대사에 나선 하창민 지회장은 “해고된 지 4년 만에 오늘 정식으로 정문을 통과 했다”며 “이미 정규직의 과반을 넘어선 하청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현장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이취임식 문화행사에선 현대중공업 민주노조 운동의 역사와 금속연맹 제명 과정, 민주노조의 열망이 담긴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 몸짓선언 공연, 민중가수 지민주, 류금신 씨의 공연이 이어졌다.(기사제휴=울산저널)
울산저널 usjournal@u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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