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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3년10월19일 13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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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대구시국대회, ”국정원 정치개입 덮으려 검찰 수사팀 압박”
”안보기관은 이미 정부와 새누리당의 사조직”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국정원 사건 수사와 1심 재판을 진행 중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팀장이 보직해임 돼 제2의 채동욱 사태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오늘로 16번째 대구시국대회가 열렸다.

윤석열 팀장은 17일 대선개입혐의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3명을 긴급체포하고 4명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부 보고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현재 보직해임 됐다.

백범기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 본부장은 “수사팀장 보직해임 소식을 들었다. 검찰이 미국 트위터 본사를 통해 국정원 심리전단의 정치개입 사실을 확인하고 국정원 직원 긴급체포, 원세훈 추가 기소했다”며 “국정원 정치개입 정황이 드러나니 더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조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후 7시 30분 대구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대구시국대회에서는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신재화 대구노동세상 사무국장은 “국정원 심리전단이 만들어질 때 사이버사령부도 같이 만들어졌단다. 이 역시 대선개입 목표다. 윤석열 특별수사팀장도 경질됐다. 국가는 진실 폭로를 기를 쓰고 막으려 한다”며 “이 문제는 사회 전체 민주주의와 연관돼 있다. 이 문제를 덮기 위해 전교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파괴다”고 말했다.

이연재 수성주민광장 대표는 “국정원 직원 3명 긴급체포 됐고 민병두 추가기소 됐다. 군부조차 정치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집권세력은 말끝마다 안보 안보 하며 우리 같은 시민들을 좌익세력으로 모는데, 우리가 요구하는 안보 해치기 위해 왔나? 안보기관이면 그답게 하라는 것이다”며 “적군 상대로 해야 할 심리전을 국민 상대로 한다. 안보기관이 정부와 새누리당에 사조직화됐다. 입만 떼면 애국, 전부 좌경세력이라 비난하는 세력이 정작 제 자식은 군에 안 보낸다. 국사편찬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이승만이 세종대왕급이라 하는데 그 사람 아들이 미국사람이다”고 꼬집었다.

조대흥 건설노조 대경본부 부지부장은 “올해 5월 임단협을 전면 파기하고 전문업체 석종은 시다오께(하도급업자) 조합을 만들어 현장(동화 아이위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 투입했다. 건설 노동자 피 빨아먹으려는 시도에 건설 노동자 3명이 50m 크레인에 올라 농성 중이다”라며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조 조합원이 안전, 복지, 임금 등 현장을 고쳐나가니 시다오께가 위기감을 느꼈다. 시다오께가 만든 노조도 인정할 수 없고 회사 비호아래 건설노조를 압박하는 업체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대흥 건설노조 대경본부 부지부장

백범기 본부장은 “최근 4대 중증질환 보장 공약 등을 철회한 박근혜는 정권을 잡고부터 진주의료원을 폐원하고 금속노조에 칼날을 댔고 전교조 탄압을 자행했다”며 “특히 의료민영화도 차근차근 진행 중인데 대구 수성구에는 미주 마이애미 병원이 들어오려 한다. 계삼오거리에 메디텔을 만든다는데 복지로서의 병원이 아니라 돈벌이만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국대회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서울 시민(31)은 “서울 사람들은 대구를 박근혜 표밭이고 지역감정도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대구에서 국정원 사태를 이야기하고 통합진보당 이야기도 나오는 게 생각했던 분위기와 사뭇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7시 17차 대구시국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국정원 민주주의 골든벨'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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