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7시 15분, 대구역에서 열차 간 삼중추돌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으며 부상자 1명은 경북대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이다.
열차 추돌은 대구역에서 서울행 KTX 33호를 먼저 보내기 위해 정차 중이던 무궁화호가 추월이 끝나기 전에 출발하며 추돌했다. 무궁화호와 추돌한 KTX 33호는 선로를 이탈했고, 진입하던 부산행 KTX 101호와 다시 충돌했다.
이날 추돌로 무궁화호 열차 1량과 KTX 열차(33호) 8량이 탈선했다. KTX 101호는 오전 11시 현재 사고현장에서 이동조치 됐으며, 사고현장에는 코레일 대구본부 전기·교통·안전부 관계자 50여 명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 있던 국토해양부 부산지방철도경찰대 관계자는 “현재 시민들은 안전히 대피한 상태며 이탈한 차량은 코레일 대구본부에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속히 복구하겠지만,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에 자격증 시험을 치르러 KTX 33호로 이동하던 승객 장명규 씨는 사고 당시 관계직원들의 늑장대응을 지적했다. 장 씨는 “시험 못 친 건 어쩔 수 없지만 사고 당시 아무런 안내방송도, 승무원의 안전조치도 없었다”며 “정지한 차량에서 20분가량 방치된 승객들은 큰 불안에 떨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