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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3년08월07일 0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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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민을 찾는 사람들] (1) 김미자 씨
"뉴스민을 찾게 되도록 진실을 추구하며 꿋꿋이 걸어가야"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편집자 주] <뉴스민>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우연히 접하는 이들, 주변 사람 이야기를 통해 찾는 사람 등 뉴스민 독자는 다양하겠지만, 가장 확실한 독자는 후원회원이다. 2012년 5월 1일 창간한 뉴스민은 매달 소중한 후원회비를 내는 독자들의 힘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1순위 독자인 후원회원이 바라는 점과 이야기를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뉴스민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마다 뉴스민의 애독자인 후원회원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과 조언을 듣고자 한다.

뉴스민 독자 김미자(42) 씨는 여름휴가도 보낼 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생협 조합원, 심리 상담, 자원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여름 휴가기간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가는 바람에 남편과 자녀는 집에서 시간을 보낼 정도다.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 씨는 “지금 교황(가톨릭)도 가난한 사람들, 여성, 장애인 등 소수자에 문제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김 씨가 적게는 8년에서 길게는 20년씩 다양한 자원활동을 하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삶의 신조가 “멀리 있는 어려운 사람보다 주변에 있는 사람의 행복에 도움되자는 것”이라는 김 씨는 그래서 집단상담도 아는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주로 주부들을 상담한다는 김 씨는 “애들 이야기를 많이 한다. 소소하게는 애들이 거짓말하거나 물건을 훔쳐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는 자녀 간의 갈등을 어떻게 없앨 지 등 육아문제에서 고부갈등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관계에서 오는 문제도 관계의 개선과 함께 갈등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개인의 이야기도 들어줘야 한다는 김 씨. 김 씨는 개인이 말하지 못하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내면의 이야기를 상담을 통해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자유로워지고 맑아지면 해소될 수 있는 문제도 많다”는 것. 편집장의 타박에 요즘 힘들다고 말하는 기자에 김 씨는 “뉴스민을 찾아갈 정도면 독립적이고 주관도 뚜렷해 괜찮을 것”이라며 받아쳤다.
 
한편 개인적 문제로 보이는 것들도 “교육문제나 입시제도” 등 사교육 등 사회적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는 김 씨는 부모로서 교육문제에도 큰 관심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김 씨의 자녀 교육은 남달랐다. “핸드폰 사용에서 자녀 교육도 두 달에 한 번 가족회의에서 의논한다”는 김 씨는 알고 보니 사교육 대신, 기자가 꿈인 딸에게 뉴스민 이상원 기자의 기자학교 교육을 수강토록 하고 있었다.
 
뉴스민이 다뤘으면 하는 주제나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씨는 “국정원 사태가 이슈인데 방송사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며 “대구지역에서 살면 국정원 사태가 아무 문제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지역에서 그나마 뉴스민이 목소리 내며 고군분투하고 있어 다행”이라 말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읽혀야 하지만, 꾸준하게 지역 사안을 다룬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김 씨는 특히 뉴스민 주말판에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주말에 올라오는 그림과 시들이 뉴스민 분위기와 묘하게 조화된다”며, “사회 현안들은 온통 힘든 내용이지만 정서적인 부분들도 순화시키며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이나 양육 문제는 사실 어디서든 접할 수 있지만, 사회 현안들과 그림과 시 등의 작품들과 조화로울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인정받거나 사랑받는 것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욕구”라는 김 씨는 “대구 경북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매체가 있어 든든하다”며, “잘 모르는 게 있으면 뉴스민을 찾게 되도록 진실을 추구하며 꿋꿋이 걸어가야 한다”며 격려하며 말을 맺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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