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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3년08월01일 01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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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청소용역업체, 결국 민주노총 조합원 해고 결정
(주)KT텔레캅 "직원 평가 근거한 것", 노조 "의도적 노조탄압"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김진보 일반노조 1권역시설지회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에 항의하는 경산지역대학청소노동자들



영남대학교 청소용역업체 (주)KT텔레캅이 민주노총 대구일반노조 1권역시설지회 부지회장을 결국 해고했다.
 
(주)KT텔레캅은 전 직원 65명 중 근무평가가 저조한 직원 11명에 대해 계약연장 여부를 검토했다. 계약만료일인 31일 (주)KT텔레캅은 1권역시설지회 김진보 부지회장에 대한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이로써 (주)KT텔레캅은 이 중 5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이들을 제외한 6명과 3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일반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영남대학교 본부 앞에서 조합원에 대한 부당해고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이번 해고가 민주노조탄압을 위해 부지회장을 해고한 것이라 주장했다. 해고 대상 5명 중 김 부지회장을 제외한 4명은 정년초과이거나 개인적 사유로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라는 것.
 
한경호 (주)KT텔레캅 법인사업단장은 “해고가 아니라 계약만료다. 나도 입장이 난처하지만, 본사의 지침이고 평가에 못 미친 직원에 대해 예외사항을 둬서 기준을 흔들리게 할 수 없다”며 김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조탄압의혹에 대해서는 “노조탄압이 아니다. 모든 직원에 대해 객관적 기준으로 업무평가 했고 평가가 저조했던 김진보 씨는 29일 면담 후 반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보 해고자는 “(한경호) 단장은 본사의 지침이라 주장하지만, 단장 위치에서 용역직원 거취하나 결정 못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김진보 해고자는 “재계약한 지회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 활동을 안 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며 “이는 명백히 노조를 겨냥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권택흥 대구일반노조 위원장은 “영남대 실소유주인 대통령은 대선기간 제1공약으로 비정규직보호지침을 내세웠는데도 영남대는 업체가 비정규직 생존권을 짓밟는 행위를 묵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남대에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대통령 공약에도 어긋나는 부도덕한 업체와 더이상 계약하지 않을 것을 요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업체는 평가 항목도 공개하지 못하고 있으며 객관성을 입증할 수 없다”며 김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가 부당하다며 “추후 1인 시위나 선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업체의 부당노동행위와 영남대의 책임회피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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