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의 대구지역 청년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나섰다.
성빛나 대구대 사회과학학술모임 역지사지 대표, 서영훈 대구청년유니온 위원장, 박석준 함께하는대구청년회 대표를 포함한 대구지역 2030세대 204명은 10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정원 댓글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정치개입을 하였음이 만천하에 밝혀졌다”며 “민주주의가 비참하게 유린당한 현실에 우리는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기관인 국정원, 경찰, 법무부가 조직적으로 특정후보인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꼬집으며 “사건의 주범에 해당하는 이들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며 ‘솜방망이’ 처벌로 덮고 넘어가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며 진상규명과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 ▲원세훈, 김용판 구속 수사 ▲국정원 전면 개혁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국정원 게이트’의 진실을 덮으려는 어떤 일체의 시도도 좌시하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많은 선배들이 피땀으로 지켜온 소중한 민주주의가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훼손되고 역사가 거꾸로 흐르는 것을 그저 두고 볼 수 없다”며 “청년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촛불을 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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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국정원 게이트를 상징하는 물통에 'NLL 색깔론'을 들이붓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출처=함께하는대구청년회 | | |
한편, ‘국정원대선개입규탄민주주의수호대구시국회의’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3차 시국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