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치과진료소가 남구 대명로 182 대경빌딩 5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4월말부터 매주 일요일 본격적인 무료진료활동을 시작한다.
18일 대구시는 2004년 5월부터 대구외국인노동자상담소와 대구의료원이 나눠 진행해온 치과진료소를 이문희 대주교가 대구대교구에 기증한 대명동 대경빌딩으로 확장 이전해 21일 오전 11시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확장 이전하는 치과진료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주노동자들이 치아 때우기, 잇몸치료,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 스케일링 등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다.
대구시 치과의사회 달구벌 치과봉사단 소속 치과의사 10여명과 경북대 치의학 전문대학원 학생,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학생, 치위생사 등 45명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되는 치과진료소는 2004년 5월부터 현재까지 21개국 1,5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이용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