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자살도시 오명…언론 집중 때문”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사회
뉴스관리툴 2013년04월10일 17시53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대구교육청, 자살도시 오명…언론 집중 때문”
대구서 청소년 자살예방 토론회 열려…“대구교육청, 억울해”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10일 오후 1시 30분, 국가인권위원회와 경북대 사회과학대학은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서 대구교육청은 자살도시라는 오명을 쓴 것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며, 대구 자살 사건에 집중하는 언론에 섭섭함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축사를 하기 위해 토론회에 참석한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지난해 학교 폭력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대구는 4.73%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낮게 나왔다”며 “2013년도 학교폭력도 조사 중인데 3%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과를 통해 대구교육청의 정책이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폭력, 자살도시라는 오명을 듣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감의 축사를 통해 드러난 대구교육청의 억울한 심정은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대구교육청, 자살도시 오명…언론 집중 때문”
“정책 많아도 자살 발생…정책 문제 있거나, 제대로 시행 안돼”

‘학교폭력예방 및 청소년 자살예방정책의 현황 및 추진경과’를 발제하기 위해 나선 김사철 대구교육청 교육국장은 “2012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대구가 4.73%로 가장 낮은 편”이라며 대구가 자살도시라는 오명을 듣는 것에 대해 “언론을 보면 지난번 충남에서 학생 자살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3일, 또 부산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지역 언론에서만 하루 다루었다. 그런데 대구에서 자살 사고가 발생하면 15일 동안이나 보도한다”고 대구의 자살 사건을 주요하게 다루는 언론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 교육국장은 ▲입시 위주 교육 정책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되는 폭력적 환경(게임, 영화 등) ▲가정의 기능 상실 등을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하며 20분 동안 대구교육청의 예방 정책을 설명했다. 김 국장은 예방 정책을 설명하며 다시 한 번 학교폭력과 자살도시의 오명을 쓴 것에 대해 억울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이날 사회로 나선 노진철 경북대 사회과학대학장은 “10분을 드렸는데 20분 동안이나 많은 정책을 설명해주셨다.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겠다”며 “하지만 이렇게나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도 자살이 있다는 것은 정책에 문제가 있거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이 억울함의 근거로 내세우는 2012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대해서도 일선 교사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2012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전체응답율. 대구는 1차 응답율이 19.3%로 두번째로 낮았다가 2차 응답율은 86.6%로 두번째로 높아졌다. [자료=교육부]

익명의 초등학교 교사는 전체응답률을 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사는 “원래 1차로 실태조사 후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전체응답률이 굉장히 낮게 나왔다. 대구도 1차 전체응답률은 19.3%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는데, 2차에서 90% 가깝게 올랐다”며 “1차 이후 교육청에서 학교별, 학년별 응답율를 거의 매일 체크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컴퓨터실에 데리고 가서 응답하도록 했다. 피해, 가해 학생이 섞여 있는 상황에서 한 응답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학교폭력, 가해학생 배제시킨다고 해결되는 것 아냐”
[논설]당사자, 책임자 없고 전문가 뻘소리만 가득한 학교폭력대책
대구, 학교폭력실태조사 피해응답률 전국 최저의 진실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사회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29522897  입력
다음기사 : 김수민 구미시의원, “돌봄교사 고용불안 야기 학교 예산 지원 배제해야” (2013-04-10 19:35:40)
이전기사 : 현병철, 우동기 청소년 자살 토론회서 “사회지도층 자살” 지적 (2013-04-10 17:20:05)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