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종로2가 15번지에 남북의 동포가 서로에 관한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5일 오후 4시, 북한이탈주민 복합교육문화 공간 <카페공감(공감)>이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연수 대구 행정부시장,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새터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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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4시, 북한이타주민 복합교육문화 공간 '카페공감'이 개소했다 | | |
공감은 지난해 7월 행안부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이종우 '(사)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공감' 자문위원장이 건물을 무상사용 기부하고, 시․국비 1억5천만원이 지원돼 조성됐다.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유서 깊은 종로통에 이런 공간이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종로2가 15번지가 15번지의 기적, 15번지의 선물이 되어 이곳을 통해 이탈주민과 그 자녀분들이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나라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이 자리에 가장 중요한 내빈은 북한에서 오신 이탈주민이라고 보는데 그분들에 대한 소개가 없어 조금 아쉬웠다”며 “형식적인 의전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공감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완규 총장은 “남북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보면 남과 북의 통일도 공감대를 어떻게 만들어내는 가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작은 행사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작은 통일이 시작되어 기쁘다”고 공감의 출발을 축하했다.
앞으로 공감은 대구에 거주하는 700여명의 새터민이 대구에서 정착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 및 다양한 지역사회 영역과 접목해 새터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감은 열람석 35석, 도서 2,000여 권, 컴퓨터, 시청각시설 등을 갖춘 1층 카페와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와 논술, 면접 강좌 등을 열 수 있는 강의실 2개를 갖춘 2층 배움터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