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구경북 대선평가토론회에서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으로 “중앙당이 국민들의 정서와 무관한 ‘단일화’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의 존재감 있는 활동이 미약했다고 지적됐다.
22일 오전 10시 민주당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이헌태 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을 포함한 당내 인사와 이정옥 대구카톨릭대 교수, 이성로 안동대 교수, 최병두 대구대 교수,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 박재일 영남일보 사회2부장, 이성현 브레이크뉴스 기자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먼저, 중앙당의 선거 전략과 정책 부족을 대선 패배 요인으로 꼽았다. ‘야권단일화는 대선승리’라는 선거공학적 사고가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 것이다.
또, 당내 경선에서 시작된 모바일경선과 선거자금을 위한 펀드모집이 선거 몰입도를 떨어뜨렸다고도 평가했다.
이성현 기자는 민주당이 선거를 앞둔 특정시기에만 모습을 나타내 지역민들과 소통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그동안 인물개발에 소홀했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능력 있는 인물 발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병두 교수는 체인지대구와 같은 범야권시민단체가 선거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과 범야권시민단체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22일 대구경북 대선평가토론회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한 지역대선평가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각 지역 의견을 취합해 백서제작 및 차후 대통령선거 전략수립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