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유니온이 24일 출범식을 갖고 청년 노동권 보장과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대구청년유니온은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24일 저녁 7시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대구청년유니온 출범식에는 조합원과 출범을 환영하는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진보정의당, 대구진보민중공투본 등 대구지역 노동사회단체 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식 민주노총 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대표,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의 축사로 출범식은 시작됐다. 이어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미지급, 높은 취업 문턱 등 청년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청년유니온 조합원들이 연극으로 담아내 환호를 받았다.
서영훈 대구청년유니온 위원장은 “대구시가 한 차례 설립신고를 반려한 바 있어 올해도 쉽지 않겠지만 청년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청년유니온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구지역 청년의식 실태조사를 실시해 대선 후보에게 질의하는 등 청년노동과 실업의 문제를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