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파업에 돌입한 경북대병원 청소노동자 노조 민들레분회(노조)는 23일 저녁 7시경 업체와 합의안을 도출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8월 20일부터 청소하청업체 ㈜승현과 교섭을 시작한 노조는 지난 7일 밤 11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업체는 다음날 전화로 합의안을 뒤집었고, 9일 합의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공문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20일 파업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이후 재개된 교섭을 통해 노사는 ▲전임자 인정 ▲설, 추석 상여금 5만원 지급 ▲유급휴일 근무시 휴일수당 지급 ▲청원휴가 ▲경조사비 지급 ▲연말성과급 10만원 ▲휴게공간 사용 ▲관리자보직해임 등 7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그대로 인정했다.
신은정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사무국장은 “유급휴일과 관리자 해임 건은 별도 합의서를 통해 합의했고, 나머지는 잠정합의안의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했다”며 “교섭 과정에서도 업체 사장이 몇 차례 번복을 하는 과정이 있었다. 앞으로 합의안을 지켜나가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