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이해남 열사 9주기 추모문화제가 14일 저녁 충남 아산 유성기업 앞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제는 24일째 공장 정문 앞 굴다리에서 고공농성을 진행중인 홍종인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장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유성기업 앞에서 열렸으며 지역의 노동,사회단체를 비롯해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사업장 공동행동’과 김소연 18대 대선 예비후보 등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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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늘 가주 지민주 씨는 “우리가 열심히 싸워 열사가 원했던 세상을 만드는 것이 열사를 부활케 하는 것”이라며 이현중, 이해남 열사를 위해 만든 노래 ‘살아오는 동지여’를 열창했다.
무대 바로 뒤 굴다리에 올라있는 홍종인 지회장은 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함께 구호와 노래 등을 함께 했으며 문화제가 끝난 이후엔 참가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홍 지회장은 지난 달 국정감사를 통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음에도 사측이 유성기업지회와의 교섭을 거부하자 △부당노동행위 사측 책임자 처벌 △교섭 성사 △해고자 복직 △제2노조 해산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문화제 참가자들은 “열사정신을 계승해 유성기업과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와 같은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싸울 것”을 다짐하며 오는 17일 현대차 3차 포위의 날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이현중 열사는 충남 아산의 자동차 부품업체 세원테크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2002년 공장진입투쟁 과정에서 구사대에 의해 두개골이 함몰되고 안면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다음 해 병원에서 사망했다. 당시 이해남 열사는 노조의 지회장으로 장례투쟁을 벌이고 있었으나 사측이 이현중 열사의 죽음을 외면하고 노조탄압을 멈추지 않자 이에 항의하며 2003년 10월 본사인 대구 세원정공에서 분신해 목숨을 잃었다.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와 금속노조 충남지부, 이현중 이해남 열사정신 계승 사업회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를 열사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각 단위사업장 내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7일 천안 풍산공원묘역 이해남 열사 묘역에서 이해남 열사 9주기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사제휴=뉴스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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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홍종인 지회장 [출처: 뉴스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