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검찰청 김천지청이 6일 오후 2시께 6명의 조사관을 파견해 직장폐쇄, 금속노조 조합원 정리해고 등 기획노조파괴 의혹을 받아온 경북 구미 ㈜KEC 전산실 메인서버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경은 압수수색의 이유를 부당노동행위 관련 조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KEC는 지난 2010년부터 노사갈등을 빚어온 곳으로 올해 국정감사와 청문회에서도 ‘노조탄압을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력 구조조정 로드맵>, <관리자 처우개선>, <직장폐쇄 출구전략 로드맵>등의 문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고용노동부도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위원회는 2012년 2월 24일 ㈜KEC가 진행한 정리해고를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라고 판정하기도 했다.
금속노조 KEC지회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가 고소한 부당노동행위 건을 기소조차 하지 않아왔었다. 노동부장관이 노조파괴 의혹 조사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