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가 교과부의 차등성과급 정책에 반대해 반납 투쟁을 벌여 조성한 사회적 기금 4천만원을 장학금과 사회연대기금으로 전달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23일 전달식을 통해 25개 시·군지회와 각 학교에서 추천된 비정규직, 저소득층 자녀 92명에게 총 2천 7백만원을 전달했다.
더불어 전교조 경북지부는 경북지역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 중 조합원의 추천을 받아 ‘영덕 핵발전 백지화 투쟁위원회’(200만원), 경산이주노동자센터(200만원), 간디문화센타(다문화 가정 지원, 170만원), 경산 장애인 자립센터(100만원), 민주노총 장기투쟁사업장 연대회의(비정규직 및 해고노동자 지원, 620만원)에 총 1천 3백2십만원의 사회적 연대기금을 전달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2011년 교과부의 학교별 차등성과급 지급 계획에 맞서 차등성과급 반납 투쟁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고 사회적 소외 계층의 자녀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사회적 기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차등성과급 중 균등액을 제외한 차등액을 반납해 1,000며 명이 1억 5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이번 사회적 기금 전달과 장학금 전달을 계기로 교단을 황폐화시키는 차등성과급 폐지의 의지를 더욱 다지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노동조합의 실천 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