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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2년10월12일 07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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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이정희, 민병렬 "통진당 역할 중요하다"
이정희 '당원 단결', 민병렬 '쇄신' 강조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11일 통합진보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대구를 찾았다. 이날 이정희, 민병렬 후보는 저녁 7시 30분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대선후보 선출 대구경북지역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강병기 비대위원장, 유선희 최고위원, 송영우 대구시당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당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정희, “통진당 사태는 새누리당 집권 위한 전략”
민병렬, “쇄신과 야권연대 적임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경선 후보

먼저 유세에 나선 이정희 후보는 “통진당 사태에서 조직적 부정이라는 것은 아예 없었다는 게 사실로 확인됐다”며 “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의 공세는 종북 공세를 펼쳐 새누리당이 집권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후보는 “선거용 북풍 시도에 야당이 지레 겁먹고 있다.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해 자주민주통일을 앞당기는 데 민주당이 없으면 우리가 해야 한다”며 “중도통합노선으로 수렴되어 가는 야권후보들 사이에서 통진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만 되면 박근혜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진보적 유권자들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이 중심이 되는 길, 어려운 진보정치의 길을 지켜나가자”고 말해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후보 출마 아니냐는 관측에 거리를 두고, 대선 완주가능성을 시사했다.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세에 나선 민병렬 후보는 “실패한 진보대통합에 깨끗이 사과해야 민심과 당심이 하나로 모인다”며 통진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민병렬 후보는 “평당원 중심의 당 쇄신 정책, 진보진영과의 신뢰 재구축, 노동중심의 진보 재창당 등 쇄신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야권연대 실현의 적임자로 민병렬이 대선 후보가 되어야 진보가 있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앞선 이 후보와 달리 적극적으로 야권연대 및 후보단일화 의사를 내비쳤다. 야권연대에서 일정한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이정희 '당원' 단결  vs 민병렬 '쇄신' 강조해

이어 당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전에 당원들이 적은 질문지에 답변하는 형식이어서 민감한 질문이 이어졌다.

“두 후보 간 당 상황 인식이 다르지 않냐”는 질문에 이정희 후보는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 당원들이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 내 단결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 스스로 잘못을 찾는 일부터 시작했다. 야권연대 순간부터 내가 어떤 자리를 얻지 못하면 탈당하겠다고 말한 이들이 지금 탈당했다. 그때는 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당원들에게 말하지 못했다”며 “당원들에게 잘못한 일이다. 앞으로는 당원들의 결정사항이 바뀌지 않는 진보정치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민병렬 후보는 “당이 쪼개지는 과정에서 당원과 노동자는 없었다”며 “지도부는 이것부터 반성하고 쇄신해야 한다”며 쇄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경기동부 대표 이미지가 강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정희 후보는 “그렇다면 제가 다시 나왔겠느냐. 저는 어느 특정 정파의 입장이 아닌 당원을 중심에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정희 후보는 “아직 공식조사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다”며 “제가 확인하고 바라본 진실에서 당원에 대한 믿음이 의혹으로 바뀌진 않았다. 당을 깨고 주도한 이들이 부정으로 매도하고 부정을 감싸는 것으로 매도했다”며 “저는 생명에 칼을 댈 생각까지도 했다. 그러다 부족하지만 당원들과 함께 채워 나가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희, 민병렬 두 후보는 오전부터 대구를 찾아 시지노인병원 등 투쟁사업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구 유세일정을 마친 이들은 12일 창원에서 경남 합동유세를 벌인다.

통합진보당은 15일~19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21일 후보 선출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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