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자살 11명째...“교육청이 경쟁 부추겨”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사회 > 교육
뉴스관리툴 2012년10월11일 22시34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대구 학생자살 11명째...“교육청이 경쟁 부추겨”
SNS통해 추모 촛불집회 열어...“학교는 공부만 강조”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대구에서 또 한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잇따른 학생들의 죽음에 ‘자살도시’라는 오명을 쓴 대구교육청은 경쟁교육만 강조한다는 비판에 다시 한번 직면했다.

11일 오전 4시4분께 대구시 방촌동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고등학교 1학년 이모(1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숨지기 직전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자신의 책상 위에 '중간고사 성적이 나빠서 속상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대구시 학생자살이 잇따르자 대구교육청은 각종 프로그램에 예산을 투입해 왔다. 하지만 경쟁 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 이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숨진 학생을 추모하고 경쟁교육을 비판하는 촛불집회를 열자는 이야기가 오갔다. 소식을 전해 듣고 시민 30여 명은 오후 7시 대구 중구 228공원 앞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10여명도 참석했다.

추모 촛불집회에 참석한 중학생 남은비(15)씨는 “학교에서 경쟁만 부추겨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학교에 늦게까지 강제 보충수업을 시키는 대구 교육은 문제가 많다. 학교도 교육청에서 시켜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며 대구시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중학생 권민석(14)씨는 “오늘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자살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공부만 강조하는데, 쉬엄쉬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자살한 학생은 대구에서만 11명째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교육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45652593  입력
다음기사 : 경북교육청, 경안학원 비리 혐의 집중 추궁 당해 (2012-10-15 12:54:08)
이전기사 : 영남대 재단정상화대책위 출범 “박근혜 영남대서 손떼라” (2012-09-21 19:15:00)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