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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립시지노인전문병원 노동자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인권침해 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은 대구시청 앞에서 발족기자회견을 열었다. | | |
2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립시지노인전문병원 노동자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인권침해 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은 대구시청 앞에서 발족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 12일 시청 앞에서 발생한 경찰의 인권침해, 과잉진압 등의 사안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12일 경찰은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시지노인병원 노조원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연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조합원들이 상의를 탈의하며 저항했으나 속옷만 입은 채 남자 경찰에 연행됐다. 상의와 하의 모두 탈의된 남성조합원은 연행과정에서 수차례 옷을 요구했으나 경찰서에 도착해서까지 20여분 동안 그대로 방치됐다.
진상조사단은 강종문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을위한의사협의회(대경인의협) 운영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구인호 대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표, 김영순 대구여성회 대표,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 박은정 천주교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노동분과위원, 이주영 한국인권행동 상임활동가,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 윤일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구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원영민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박대현 대경인의협 사무팀장, 아요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 등 10명의 대구지역 인권, 법률 전문가들이 조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단은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실규명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피해당사자인 시지노인병원 조합원들의 정신심리 치유와 함께 증언 청취를 시행하고,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중부경찰서에 서면 질의 및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영 조사위원은 “조사단은 당시의 상황이 정확한 지휘계통 속에서 이뤄진 것인지와 당시 투입된 경찰들의 전문성, 훈련 부족으로 발생한 것인지를 주요하게 확인하고자 한다”며 “경찰이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창호 조사위원은 “이번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문이 따로 없다”며 “그 이유는 경찰을 비판, 성토하는 기자회견문이 아닌 백지상태에서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태의 진실, 본질을 알아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