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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2년08월29일 22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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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경북 민중대회 노동청 앞 마무리...31일 상경 투쟁
“우리들의 자발적 투쟁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종합] 대구경북 민중대회 노동청 앞 마무리...31일 상경 투쟁

반월당에서 행진을 시작한 민중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 30분 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도착했다.

▲왼쪽부터 이전락 민주노총경북본부장, 오상룡 건설노조대경본부장, 이상국 보건의료노조시지노인병원지부장, 정연재 경북투쟁사업장연대회의 의장

이전락 민주노총경북본부장은 "그동안 노동청은 자본의 하수인 노릇을 철저히 해왔다"며 "노동청을 접수하는 투쟁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지난 2008년 대구노동청 앞에는 노사화합 기념비가 세워졌다. 대구노동청은 발레오만도, KEC, 상신브레이크 등 직장폐쇄와 용역폭력이 일어난 사업장에서 사측과 공조해 노동자 탄압에 앞장서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어 이전락 본부장은 "화물 따로, 금속 따로, 건설 따로 파업하지 말고 1500만 노동자가 하나되어 단일한 요구로 연대하고 실천해 나가자"고 밝혔다.

올해 특수고용직인 건설기계 노동자의 임금체불, 건설 목수 노동자의 파업을 이끈 오상룡 건설노조대경본부장은 "사용자가 찾아오면 문제를 쉽게 처리해 주지만 노동자들의 요구는 들은채도 안 한다"며 노동청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오상룡 본부장은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은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스스로 투쟁해 노동법을 전면 재개정에 나서자"고 말했다.

임금체불과 부당해고로 인해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상국 보건의료노조시지노인병원지부장은 "부당한 일을 저질러도 노동청은 노사문제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말한다"며 "시가 위탁한 병원에서 일어난 일을 외면하는 노동청과 대구시는 한 통속"이라고 말했다.

정연재 경북투쟁사업장연대회의 의장은 "자본이 옹호하는 곳은 며칠만에 문제가 해결되고, 노동자의 이야기는 노동청과 지노위에서 몇 달 씩 걸린다"며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총파업 투쟁에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그는 2010년 직장폐쇄와 용역투입으로 이어지는 사측의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이루어진 경주 금속노조 발레오만도 지회장이다.

오후 6시경 참가자들은 노동청을 향해 함성을 지르는 것으로 민중대회를 마무리지었다. 경찰병력과 노동청 직원들이 노동청을 막아서고 있었으나 별 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편,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총파업집회를 위해 31일 서울역 광장으로 상경할 예정이다.


 

[2신 17:20] 민중대회 참석 2천여명, 대구노동청까지 행진해

▲ 대구경북 민중대회 참석자 2천여명이 대구지방고용노동청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구 반월당에서 민중대회를 진행한 참석자 2천여명은 오후 4시 본 대회를 마치고,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까지 약 4km를 행진했다.

전날의 태풍은 온데간데없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있는 아스팔트 위를 걸으며 이들은 대구 시민들을 향해 대구경북 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열악한 현실을 알려냈다.

조정훈 상신브레이크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의장, 이대동 대구일반노동조합 교육부장, 김성훈 금속노조 KEC지회 수석부지회장 등은 마이크를 잡고, 정부와 기업의 노조탄압 실상을 고발했다. 이들은 “정부와 자본이 민주노조를 싹쓸이하기 위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청을 약 1km 정도 앞두고 범어네거리에서 의료연대 대구지부 간병분회 조합원들의 노래 공연을 지켜보며 다리쉼을 한 뒤, 다시 행진 길에 올라 오후 5시 20분 노동청 앞에 도착했다.

이들은 노동청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한 후 오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신 16:00] 민주노총 총파업 첫 날, 대구경북 민중대회 2천명 운집
“우리들의 자발적 투쟁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

민주노총 총파업 첫 날인 29일, 2천명(경찰 추산 1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오후 2시 30분부터 대구 반월당에서 대구경북 민중대회가 열렸다.

민중대회는 민주노총대구본부, 경북본부, 전국농민회경북도연맹, 대구진보민중공투본,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경북탈핵연대의 주최로 ▲노조탄압 분쇄 ▲총파업투쟁 승리 ▲한중FTA 중단 ▲신자유주의 반대를 기치로 내걸었다. 시지노인병원, 영남대의료원, 상신브레이크, 구미KEC 등 장기간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조법, 노조탄압, 민영화가 걸린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민중대회의 문을 열었고, 금속노조 KEC지회 몸짓패 공연이 이어졌다.

김희정 민주노총대구본부 사무처장은 “노동자민중 탄압은 민주노조 파괴 음모로 발레오만도, 상신브레이크, KEC를 거쳐 안산SJM과 만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노동자민중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민주노조 사수에 나서자”고 말했다.

▲임성열 민주노총대구본부장

임성열 민주노총대구본부장은 “태풍에 대한 피해 이야기로 호들갑을 떨지만 노동자들은 MB정권 하에서 계속된 재앙의 연속이었다”며 “자연재해가 아닌 의도되고 기획된 폭력 앞에 우리가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임 본부장은 “한중FTA에 고통받는 농민, 고액등록금과 실업에 몰린 학생, 장애인, 이주노동자, 핵발전소 반대투쟁 등 자본의 탐욕에 저항하는 우리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최근 한미FTA발효 이후 이어진 한중FTA협상 시작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도 대거 참석했다. 최상은 전국농민회경북도연맹 의장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탄압받고 고통 받을 때 농민들 역시 신자유주의 정책에 고통 받고 있었다”며 “노동자, 농민 우리가 힘을 모아 승리하자”고 말했다.

▲백창욱 대구진보민중공투본 공동대표

백창욱 대구경북진보민중공투본 공동대표는 “411총선에서 야권이 패배하자 강정마을에 모인 정치인들이 다 빠져 나갔다. 하지만 시민, 주민, 지킴이들이 온몸으로 저항해 해군기지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들의 자발적인 투쟁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창욱 대표는 “비정규직 정규직 시켜준다며 꼬셔서 노동자들 단결을 방해하는 분리음모에 싸워내자”며 “우리가 당당히 투쟁한다면 언젠가 어깨 펼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4시께 본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구고용노동청 앞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노동청 앞에 모여 노동청 규탄 대회를 열고 민중대회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전국적으로 금속노조 11만 7천여 명과 건설노조 2만여 명 등 총 13만 7천여 명이 참여한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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