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대구지역관계회사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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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4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대구지역관계회사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었다. | | |
지난 2010년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노사협약 합의사항으로 지역복지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조합원이 매달 1,000원의 복지기금을 기부하고, 각 회사는 소속 조합원이 기부한 액수와 같은 액수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금속노조와 관계회사는 처음으로 상, 하반기에 나누어 ‘사랑의 쌀’ 사업과 ‘사랑의 연탄’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날 ‘사랑의 쌀’ 전달식에는 윤종화 금속노조 대구지부장을 비롯해 대동공업, 델타케스트, 동원금속, 삼우정밀, 엠비성산, 한국게이츠, 한국델파이 등 복지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7개 관계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임선영 금속노조 대구지부 선전부장은 “대구지부 사업장이 있는 달성군, 달서구, 경산시에 위치한 아동, 청소년시설 61곳의 아동 1,545명에게 각 8kg씩 총 12,360kg 쌀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청송농민회 농민들이 직접 각 시설에 쌀을 배달하여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화 지부장은 “노동조합이 우리만 잘 먹고 잘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2010년 노사합의로 지역복지사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 대구지부의 조직이 작아서 많은 도움을 드리진 못하지만 조직 확대를 통해서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측 대표로 참석한 권태경 대동공업 노무지원장은 “2012년 대구지역관계사들의 현안인 임단협이 다른 어떤 해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