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제남 통합진보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일 발생한 신월성 1호기 제어봉 제어계통의 전력함(PSA)에서 10차례나 고장이 반복되었다”며 “제어봉 제어계통 고장은 매우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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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월성 1호기와 울진 3호기 파손 부위 비교 [출처 : 김제남 의원실] | | |
지난 19일 오전 10시 53분 신월성 1호기에서 발생한 발전정지는 제어봉 제어계통(CEDMCS)의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제어봉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함(PSA, Power Switch Assembly) 내부의 부품(SCR)이 단락(短絡, 전기저항이 작아진 상태 또는 전혀없는 상태)을 일으키면서 광격리카드가 소손(燒損, 불타 부서짐)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제남 의원은 21일 열리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신월성 1호기 긴급현안 질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질의할 예정이다.
김제남 의원은 “1990년 이후 전력함 문제로 인한 원자로정지사고가 10차례나 있었다”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와 같은 사고를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방치하고 있어 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한수원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수원은 향후 재발 방지대책으로 제어봉 제어설비의 설계취약점 개선을 위해 신월성 1,2호기 등 신규 핵발전소 제어봉 제어설비 교체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애초 설계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김제남 의원은 “상업가동한지 19일밖에 되지 않은 신월성 1호기의 주요 설비인 제어봉 제어계통을 교체하겠다는 것은 핵발전소 안전보다 전력수급을 우선시하는 정책이 초래한 것”이라며 “지난 7월 31일 신월성 1호기 안전성을 최종합격통보 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지식경제부에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