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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2년07월04일 14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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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문> 보러 간 현병철, 관객 항의로 쫓겨나
“인권위원장이 사과하고 영화관람해야”항의 이어지자 결국 퇴장

정은희 기자 newscham@jinbo.net

용산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을 보러간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영화관에서 관객들에 의해 영화를 보지 못하고 쫓겨난 일이 발생했다.

▲ 관객 항의로 돌아가는 현병철 위원장 [출처: @55nina55]

4일 오전 10시 52분경 서대문 인디스페이스에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과 인권위 관계자 6명 등이 ‘두 개의 문’을 보러 왔으나 인권단체 회원들과 관객들의 항의를 받고 영화 관람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 한 인권단체 활동가가 무대위로 올라가 “국가인권위원장인 현병철 위원장이 용산 참사 영화를 보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용산 참사 문제에 대해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은 국가인권위원회의 행태에 대해 인권위원장이 사과라도 하고 영화를 봐야 하지 않냐”며 공개적으로 힐난했다.

▲ 두 개의 문을 보러온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출처: @55nina55]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관 출구 근처에 자리를 잡았던 현병철 위원장이 확인되자, 객석에서 관람객들 몇몇이 일어나 “인권위원장이 어떻게 그냥 볼 수 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고 일부는 “보지 말고 나가라”며 항의 했다고 한다.

객석에서 관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현병철 위원장은 무언가 말을 하려다 멈추고 아무 말없이 함께온 인권위 관계자 5명과 함께 영화관 밖으로 나갔다.

현장에 있었던 인권단체 활동가에 따르면, 현병철 위원장이 국회 인준 청문회 준비 때문에 용산참사 관련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다는 얘기를 인권위 관계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용산참사에 대해 그 흔한 권고 한마디 없었던 국가인권위가 사과 조차 없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용사참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 단지 청문회 통과를 위해 (인권위원장이) 사건을 알아보러 간 것이냐”며 개탄했다.

정은희 기자 newscham@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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