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북 고령읍에 살며 6년째 대구역앞 노숙인 지원센터에서 격주 수요일 마다 급식 자원 봉사를 해왔습니다.
사스, 조류독감들 온갖 전염병이 돌때에도 급식은 한번도 중단 된 적이 없었습니다.
6월 20일 부터 이 센터 급식이 중단되었습니다.
다른 종교단체, 봉사단체에서 실시하던 무료급식이 중단되면서
유일하게 급식을 실시하던 이 곳마저도 급식이 중단 되었습니다.
아무런 대책없이 수수방관만 하는 시 당국이 답답합니다.
센터 복지사들이 빵과 우유, 햇반이나 컵라면을 역주변을 다니며 나눠주고는 있지만
일하시는 분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고 하루 한끼 급식으로 굶주림을 면하던 분들 대다수가 지급받지도 못하는 걸로 압니다.
안그래도 열악한 건강상태를 지닌 분들이 대부분인데 끼니마저 제대로 잇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걱정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뉴스민에 취재를 제안드립니다.
다른 도시도 이렇게 소외층에 대한 대책이 없는 건지
아님 유독 대구시만 이렇게 무대책인지 모르겠지만
뉴스민의 기사로 시민들도 이런 상황을 알게되고 시에도 대책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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