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학과 통폐합 추진..."날치기 구조조정 규탄"

학생 100여 명 구조조정 규탄 기자회견 열어
뉴스일자: 2012년06월07일 15시03분

7일 오후 12시 경북대 학생 10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본부의 학과 구조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경북대는 지난 5월 일부 학과 통폐합, 단과대학 합병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대학본부는 학사조직개편연구위원회를 구성해 7월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에 학생들은 '일방적 학과 구조조정 저지 공동대책위(공대위)'를 구성하고 지난 4일부터 경북대 본관 앞에서 공부시위를 시작했다.

김영직 공대위 위원장은, “29일 충격적인 내용을 통보받았다. 교육은 100년을 내다보는 것임에도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는 무시한 채 개편안을 내어 놓았다”고 대학본부를 비판했다.

김도엽 법과대 학생회장도 “(교육)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하다. 두세 달 만에 개편을 해치워버리려는 본부는 어벤져스 영웅들보다도 대단한 것 같다. 너무 대단해서 학생들은 레고의 인형처럼 이리 붙였다 저리 붙였다 한다”고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해당 학과(부) 장들마저도 해당 학과의 개편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본부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학사조직 개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 학사 조직 개편이 국립대 선진화 방안을 따르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김상호(사회학과) 씨는 “대학선진화라고 하지만 강압적인 소통방식 자체가 후진적이다. 소통방식부터 선진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현지(사학과) 씨는 “본관은 (학사조직개편이) 선진화 방안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그 내용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기업들의 수요나 효율성만 따지는 학사운영은 교육공공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