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90만원...학교 급식 노동자 외면하는 대구시교육청

“우동기 연관검색어에 학생자살, 학교폭력... 교육감 자질 없다”
뉴스일자: 2012년05월03일 20시22분

3일 오후 5시 30분, 대구 교육청 앞에서 200여명의 급식노조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여성노조 파업투쟁 승리, 교육감 직접고용 쟁취, 비정규직 철폐’를 구호로 결의대회를 열었다.

▲ 200여명의 시민들이 교육청 앞에서 '여성노조 파업투쟁 승리, 교육감 직접고용 쟁취, 비정규직 철폐'를 구호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4월 30일, 대구 급식노동자들이 ▲위험수당 5만원 ▲조리원 적정인원배치 ▲유급병가 8일 증가 ▲명절비 10만원 인상 등의 요구사안을 걸고 파업했다. 이들은 30일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천막농성에 돌입해 오늘로 4일째를 맞고 있다.

황성운 여성노조 급식지회장은 “건강한 급식 위해 근로조건은 향상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교육청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배 째라고만 하고 있다”며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교육청을 비판했다.

이어, 황 지회장은 “교육청이야 말로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우리를 착취해왔다. 이제 우리는 이 착취 고리를 끊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규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대구지부 부지부장은 “인터넷에서 우동기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연관검색어가 학생자살, 여고생, 학교폭력 이더라”며 “우동기는 교육감 자질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전형권 전교조 대구지부장은 “우리가 지금 돈 5만원 때문에 이렇게 나와 있는게 아니다”며 “질 좋은 음식,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이곳에 나와 있는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 여성노조 조합원들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교육청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문제해결에 나설 때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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