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총동창회가 “제자 성추행 총장을 두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전교조 경북지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구교대 총장의 제자 성추행 사건은 교육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치욕적인 사건으로 공분을 샀다”며 “교육계가 모두 자숙해야 함에도 총동창회가 제자 성추행 총장을 두둔하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조직하고 검찰에게 제출한 것은 너무나 어이없는 제식구 감싸기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계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총장을 위해···전체 동문들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뜻을 함께하는 대구교육대학교 총동창회 임원과 회원 일동 올림’으로 서명자를 기재하고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총동창회에 소속되어 있는 수많은 동문들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교육발전을 위해 큰 축이 되어야할 단체로서 스스로의 격을 추락시키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자에게 성추행을 한 총장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해야 함에도 범죄자를 옹호하면서 ‘대학 구성원이 성숙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참된 스승의 길을 가도록 하는데 커다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쓴 탄원서 문구는 사건을 덮고 진실을 은폐하면서 현 상황에 순응하자는 논리”라고 꼬집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즉각 탄원서를 회수하고 또 한 번의 상처를 입은 피해학생 및 동문, 대구교대 총학생회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은 지난해 8월 학생과 함께 해외 연수를 간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학생 성추행하고 폭언을 가해 교육부로부터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며, 대구교대 총동창회는 검찰 측에 탄원서를 모아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서 총동창회는 남승인 총장이 “모든 사람에게 서슴없이 다가가고 다정하게 대화 나누며 도덕적 윤리적 훈계 또한 그의 삶 속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는지 모른다”고 하는 등 남승인 총장을 옹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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