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곤의 청춘브리핑] (7) 돈으로 청년을 달래는 ‘일자리 미스매치 대책’

04월 19일~05월 02일
뉴스일자: 2014년05월07일 20시28분

[편집자 주] 줄어드는 일자리, 늘어나는 스펙 압박에서 청춘들은 고된 하루를 보낸다. 누구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며 청년들에게 이 고난한 시간을 버티고 이겨내라고 주문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약이 될 수는 없다.  2월 10일부터 함께하는대구청년회에서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무곤 씨가 '김무곤의 청춘브리핑'이라는 칼럼을 <뉴스민>에 연재한다. 청년 관련 뉴스를 소개하고, 청년의 고민을 들어본다. 

▶ 대구TP,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팔 걷어 <영남일보 04월 30일자 경제>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430.010150738560001
- 청년들은 왜 중소기업을 꺼릴까? 당연히 임금, 복지, 노동시간 등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재난 즉,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올 한해 24억 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이 어마어마한 돈으로 무엇을 할까? 자세히 보니 작년에 이어 중소기업과 청년들 간의 교류,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래~ 이런 사업도 중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 해결 없이 추진하는 것은 그저 ‘청년들을 달래서 열악한 노동환경에 몰아넣으려는 것’이다. 돈으로 청년들을 달래고, 사기 치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중소기업에 취업했다고 한들 청년 이직률이 굉장히 높다는 점을 보아도 이런 사업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24억 원이라는 돈으로 ‘중소기업탐방’ 따위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여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선호하게 할까?’라는 고민이 우선이지 않을까.

▶ 청년 10명 중 9명 “대한민국은 불공정” <세계일보 05월 2일자 사회>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5/01/20140501003578.html?OutUrl=naver
- 20대 청년 10명 중 9명이 “우리 사회는 학연·지연·혈연 인맥에 좌우되고 있으며,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세계일보 기사 갈무리]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해묵은 고사가 됐다. 자연계의 피라미드 먹이사슬은 이 시대 인간들의 먹이사슬이 되어버렸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

불공정한 사회에 수긍하고 살 것인가? 불공정한 사회를 뒤집어엎을 것인가? 그 선택도 불공정성을 느끼는 청년들만이 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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