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부의 UN여성기구 지원, 위안부 문제 무마위한 꼼수?

진보당 "위안부 인정 않으면서 기금 지원은 '역사도발'"
뉴스일자: 2013년08월21일 12시30분

사진 출처: 산케이 신문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무마하기 위해 'UN여성기구'에 기금을 지원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베 정부는 ‘UN 여성기구’(UN women)가 운영하는 신탁기금에 매년 수천만 엔을 지원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는 9월 UN 총회연설에서 기금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언급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러자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발표하고 일본이 과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유엔 여성기금 출연으로 무마하려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은 20일 논평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피해는 인정도 하지 않고 외면해 온 그들이 국제사회에 성폭력 피해자의 수호자인 것 마냥 행세하려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 94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당시 총리와 96년 하시모토 류타로 당시 총리는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1965 한일기본조약 당시 법적 해결이 완료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일본이 평화헌법 개정 속에서 아베 정부의 노골적인 우경화 움직임을 드러내는 가운데 위안부를 부정하는 ‘역사도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애화 통합진보당 진보정책연구원은 “아베 내각이 ‘일본군이 위안부 강제연행에 관여했다는 기술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고,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지난 5월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러한 태도는 아베 정부의 노골적인 우경화의 움직임, 특히 평화헌법 개정과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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