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합의 후 TK...문재인 ‘총력전’, 안철수 ‘숨고르기’

투표시간 연장 공동캠페인...지역 민주노총 인사 안캠 합류
뉴스일자: 2012년11월08일 20시35분

▲ [사진:참세상]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등록 전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양 후보측 대구경북 조직도 공동대응과 함께 단일화 승리를 향한 각개 행동을 시작했다.

6일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는 8일 ‘정치개혁 방안 협상’에 들어갔다. 양 후보 쪽 대구경북 선거캠프도 정치개혁 공동방안으로 <투표시간연장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7일 합의하고 8일부터 공동 실천을 시작했다.

문재인 후보 쪽은 정당조직 체계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호남과 청년층 표심잡기에 적극 나섰다. 반면, 안철수 후보 쪽은 무소속이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조직과 선거법상의 제약 때문에 조직 확보에 힘쓰며 한 숨 고르는 형세다.

문 후보 대구경북선거대책본부는 9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2030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과 청년정책 협약식을 진행한다. 선대본측은 “문재인 후보가 2030세대를 위한 정책을 생각하고 추진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한 후보”라며 지지선언의 취지를 밝혔다. 이는 청년층이 문 후보의 주된 지지층이지만 동시에 안철수 후보 지지로 이탈 가능성이 높기도 하기 때문에 지지선언을 통해 이들의 결집을 이끌어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선대본은 오후 2시 두류동 비엔나웨딩홀에서 당원교육을 열고 당 내부를 결속한다. 김부겸 선대본 상임위원장, 강기정, 홍의락, 임수경 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보다 앞선 시각 광주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담쟁이포럼을 중심으로 한 영호남지역 교수단의 문 후보 지지선언행사가 열린다.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 뒤지는 호남지역에서 지지세를 모으겠다는 행보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모임인은 조금 더딘 편이다. 박창원 대구경북진심포럼 언론홍보위원은 “포럼은 형식적인 지지그룹이다. 안 후보가 무소속이라 정당을 가진 조직과 비교가 안 된다. 또, 선거법 때문에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구경북진심포럼은 문 후보 외곽 지지조직인 대구경북담쟁이포럼보다도 출발이 늦었다. 박창원 홍보위원은 “진심포럼은 회원 모집과 조직 확보에 힘쓰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 주가 되면 지지선언이나 공개적 활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노동계 인사가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해 조만간 지역에서도 노동정치포럼을 가시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연맹 상급간부들이 잇따른 선거캠프 합류로 노동계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고 있어 민주노총 대구본부 내부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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