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민주노총 정기적 교섭 진행 약속

“지역 노동 현안 문제 정기적 소통 필요성 공감”
뉴스일자: 2014년11월22일 01시20분

대구지방노동청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가 노동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정기적인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교섭 자리를 통해 긴급한 노사갈등 문제에 대해 수시로 실무협의를 열고, 두 달에 한 번 정기적 노정교섭을 열기로 합의했다. 노정교섭의 구체적인 일정, 방식 등은 앞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오후 2시 민주노총은 황보국 대구지방노동청장과 만나 정기적인 노정교섭의 필요성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건설현장 하도급 비리, 구청 비정규직 직원 처우 개선, 이주노동자에 대한 고용센터의 고압적 태도, 경주서라벌GC 직장폐쇄 문제 등을 제기하고, 대구지방노동청이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은 “그동안 특별한 현안이 없으면 노정교섭을 잘 하지 않았다. 이번에 정기적인 노정교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노동청에서도 그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말했다.

손영산 대구지방노동청 근로개선지도1과장은 “거의 4~5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노총과 간담회 자리다. 최근 몇 년간 소통이 없었다”며 “서로 토론을 하다 보면 모르는 부분도 알아가게 된다. 우리도 현안 문제를 알고, 노총도 법에 대해 알면 불필요한 집회나 파업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건전한 노사 관행을 만들고자 평소 대화의 틀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9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지역 노동 현안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며 대구지방노동청을 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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