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애인연맹,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 환영”

올해 12월까지 횡단보도 설치, 내년 1월 대구역네거리도 설치
뉴스일자: 2012년10월30일 16시51분

▲대구 한일극장(동성로) 앞 횡단보도 설치 조감도

대구DPI(대구장애인연맹)이 30일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대구시가 동성로 한일극장 앞과 대구역네거리에 횡단보도 설치 계획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올해 12월까지 한일극장 앞, 1월까지 대구역네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2005년 대구시가 반월당 횡단보도 및 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 달구벌대로 횡단보도 44개소 폐쇄 결정을 내린 후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오랫동안 받아왔다. 장애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대구보행권시민연대’는 동성로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를 줄곧 요구해왔다.

대구DPI는 “시민의 보행권을 확보할 의지와 노력이 있었다면 횡단보도 설치가 이렇게 4년 이상 걸렸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는 대구광역시 교통행정이 차량위주가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의미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구DPI는 “‘대구역 횡단보도’는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횡단보도 미설치는 장애인이동권 침해하는 차별"로 "대구역 네거리에 횡단보도 설치"를 권고 했음에도 3년이 허비됐다”면서 “이번에 대구역 횡단보도 설치가 포함된 것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구DPI는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를 시작으로 이동약자의 보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보행권은 단순히 횡단보도 설치뿐 아니라 주변 시설물 정비도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대구시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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